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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건강공학전공-강영철

생명건강공학전공 - 강영철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생명건강공학전공 강영철

졸업한 이후에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까지 도전하게 된 이야기를 대학원에 진학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 글을 적게 되었다. 물론 대학원이 아니라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조금의 도움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로 해주고 싶은 말은 "자신을 믿어라" 이다.
요즘 나오는 책들이나 기사들은, 꾸준히 낮아지는 취업률과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영어 점수니, 면접방법이니 하는 채찍을 가하는 글들 만 보이는데 안 그래도 아픈 청춘 더 아프게 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자기가 살아온 삶과 자신에게 애정을 갖고 그것을 발판으로 굳건히 서서 믿어주었으면 한다. 남들이 인정해 주기 전에 내가 먼저 자신을 믿지 않음에야 누가 나를 믿어주겠는가. 나에 대한 신뢰가 곧 타인이 나를 신뢰하게 되는 지름길인 것 같다.
지금도 과정 중이지만, 석사 과정 중에 있었던 일이다. 나이가 들면서 주변의 친구들이 취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며, 가정을 꾸려나가는 것을 보며, 적은 돈을 받고, 실험에는 실패하고 있을 때, 정말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잘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 것을 이겨내는 길은 누가 위로해주고 누가 도움을 주어서가 아니라, 그저 "난 옳은 선택을 했다", "시련이 와도 이겨 낼 수 있어"라는 스스로의 믿음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이렇게 자신을 믿고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을 때, 나의 단점과 장점에 대해 바로 보게 될 수 있었는데, 남들이 하니까 따라하는 노력이 아니라 필요에 의한 공부들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두 번째로 해주고 싶은 말은 "현재의 자리에 충실하라" 이다.
부푼 꿈을 안고 대학교 때 입학 하였던 것처럼, 20대 때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졸업하기 전에 해보기 바란다. 그 나이에만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나이가 들어야만 해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친구들과 친목도모에도 힘써보고, 연애도 아프게 해보는 것 그것은 20대 때에만 해볼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 친목을 도모하는 일은, 결국에 사람을 보는 눈을 키우게 되고, 사교성이 뛰어나다는 소리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배낭여행도 떠나보고, 다양한 취미를 가져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다. 준비하기 어려우니까 혹은 귀찮으니까 라는 것으로 둘러댈 수 있는 미지에 대한 두려움에 시간을 낭비 하지 말길 바란다. 못해봐서 제일 후회되는 것들이다.
요즘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해본 것들 중 못해본 것들이 많은데, 다른 사람들 다하는데 나만 안해 본 것들이 너무 아쉽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것은 그 만큼 좋은 것들이었다.
최근에 해외여행준비를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이렇게 간단하고, 적은 돈으로도 갈 수 있었 던 것들을 왜 하지 않았었나 하는 후회가 많이 든다. 준비부터 출발하기 전까지의 기대감도 삶에 더욱 원동력을 실어주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 내 자리에서, 내 위치와 시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다해보는 것, 못한다고 하기 전에 해보기 위한 노력이라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뜨거운 것을 만져보고 뜨거운 것을 느끼면 바보 같다고 하지만, 말로만 배운 사람은 결국 언젠가 뜨거운 것을 만지고 후회 하게 된다. 그럴꺼라면 더 젊었을 때 해보는 게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한다. 해보지 않고 다 아는 것처럼 누군 이렇다고 하더라, 저렇다고 하더라에 흔들리지 말고 모두 저질러 보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말은 "꿈이 없다고 두려워 마라" 이다.
언제가 부터 꿈이 없는 삶은 무가치한 듯한 광고 카피들이 많이 보이고 있는데, 저 광고들에서 말하는 꿈이란 무언가를 하고 살 것인가에 대해 말한다. '꿈=직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맞다고 해도 반론 할 수 없지만 꿈이 의사고, 경찰이고, 대통령일 수만은 없지 않은가, 남들보다 좋은 차를 타거나, 행복하게 사는 것도 꿈일 수 있지 않은가? 하고 싶은 말의 요지는, 어디에 취업할지 모르겠다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실망하지 말라는 것이다.
내가 석사과정에 처음 도전 했던 이유는, 사실 취업을 하기 위해 신청했던 K대학의 학부인턴쉽에서 새로운 실험들을 접하고 계획하게 되면서 부터이다. 처음은 얄팍한 마음에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생각보다 보람차고 즐거워서 석사를 꿈꾸게 되었다. 그렇게 석사만 마치면, 취업해야지 하고 냉혹하게 생각하다가 석사졸업 후 조금 학위에 대한 호감과 담당 교수님의 조금의 꼬득임에 박사과정을 하게 되었다. 사실 박사학위를 하고 나서, 교수를 해야 한다거나, 어느 기업의 선임연구원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지금도 없다. 그저 지금 한 선택에 만족하고 오늘하루를 충실하게 보내며 후회하지 않고자 한다는 점이다. 만약 박사학위 이후에 생각보다 멋있는 삶을 살지 못하게 되더라도 내가 박사학위를 위해 보냈던 시간들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작은 목표와, 작은 단계들을 넘어가면서 노력한다면, 어느날 갑자기 하고 싶은 일이 나타날 수 도 있는 것이고, 어떠한 직업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Serendipity라는 말이 있다. 완전한 우연으로 인한 발견을 뜻하는 말이다. 대표적으로, 뉴턴의 사과와 뢴트겐의 엑스선을 예를 들수 있는데 이 사람들은 현재까지도 칭송받는 엄청난 과학적 발견을 매우 우연히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발견은 절대 우연이라고 할 수 없다. 미지의 힘에 대한 고뇌, 새로운 광선에 대한 열망이 이러한 발견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처럼, 열심히 노력하고 열망다면 그 끝에 뭐가 있을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누구나 하는 말처럼 영어랑 전공 공부 좀 열심히하고 신문 좀 봐라 라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다른 사람들도 할테니 잠시 접어두고 현실적으로 말해 주고 싶은 것이 있다. 빠르게 하지 못한다면 느리게 꾸준히라도 해라, 그것도 힘들어 못하겠다면 잠시 쉬면서 친구들과 친목을 다지기 바란다.
어차피 취업하면 선배들에게 혼나는 건 마찬가지지만, 위의 노력을 안 할수록 욕은 더먹을 지라도 친구들과 시간을 많이 보낸 사람은 그만큼 위로해줄 친구들이 더 많이 있을 테니까!! 절대 길지 않은 대학생활 즐겁게 보내길 바랍니다.
파이팅
생명건강공학전공
강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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