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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유전자는 서로 닮았다: 자신과 유사한 배우자 선택하는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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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의생명과학대학 날짜 : 작성일17-01-17 09:50 조회 : 1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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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더 사이언스타임스, Jan 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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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간에 서로 닮았다는 추정이 최근 유전자 분석 통해 입증되고 있다. 특히 키, 관심도에서 높은 유사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늘이 베푼 인연, 그래서 부부가 되는 인연을 ‘연분(緣分)’이라고 한다. ‘천생연분(天生緣分)’이라고도 하는데 날 때부터 하늘이 정해준 상대방이 있다는 의미다. 불교 용어지만 최근 이 말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Nature Human Behaviour지에 따르면 호주 퀸즈랜드대에서 유전학을 연구하고 있는 Matthew Robinson 박사 연구팀은 유럽인 선조들 2만4662쌍의 부부와 관련된 유전적 정보들을 축적해 거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그리고 다수의 남편과 아내가 공통적인 표지 유전자(genetic marker)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표지 유전자란 유전적 해석에 지표가 되는 DNA 영역 또는 유전자를 말한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부부 간에 키(height)와 관련된 표지 유전자가 매우 닮아 있었다.
 
부부 간의 키 유전자 특성 매우 비슷해
반면 비만도를 측정할 때 사용하는 신체질량지수(BMI)와 유전자 간에 상관관계에 있어서는 높은 유사성을 보이지 않았다. 키와 관련된 유전자에서 나타난 유사성과 비교해 그 유사지수가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BMI란 신장과 체중을 비교해 산출한 지수를 말한다. 인체 내 체지방량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유전자와의 상관관계에서 이처럼 낮은 유사성을 보인 것은 비만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이 유전자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음을 말해주고 있다.
 
연구팀은 이런 연구 결과를 확증하기 위해 연구를 확대했다. 영국 바이오뱅크에 저장된 7780쌍의 부부 유전자를 비롯, 유전자 데이터를 모아 익명으로 판매하는 기업 ‘23andMe’에서 1만1908쌍의 유전자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키와 BMI에서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키, BMI 외에 배우자 간의 교육정도와 유전자 간의 상관관계도 조사했다. 영국 바이오뱅크에 저장된 7780쌍의 부부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교육 정도에 있어 높은 유사성을 보였다.
 
로빈슨 박사는 이런 결과에 대해 사람들이 교육 수준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교육 정도가 아니라 상대방의 성향을 선택하고 있다며, 이런 성향에 대한 유사성이 상대방 교육 정도와 일치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와 관련, 콜로라도 대 행동유전학자인 Matthew Keller 교수는 “퀸즈랜드대 연구 결과로 인해 그동안 추정해왔던 부부 간의 상관관계를 입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다.
 
부부 성향 등도 유사한 것으로 나타나
그동안 과학자들은 동물 연구를 통해 서로 유사한 이성을 고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화려한 색상을 지니고 있는 이스턴 블루버드(eastern bluebirds)의 경우 진한 색깔의 새는 진한 색깔을, 연한 색깔의 새는 연한 색깔의 새를 선택하고 있었다. 일본산 두꺼비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작은 두꺼비는 작은 두꺼비를, 몸집이 큰 두꺼비는 몸집이 큰 두꺼비를 선택하고 있었다. 동물학자들은 이런 선택이 향후 종족 보존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자신과 유사한 배우자를 선택함으로써 진화를 가속화하고 독특한 방법으로 자손이 살아남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이번 연구 결과는 사람 역시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자신과 유사한 배우자를 고르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또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찾고 있는 자신의 짝이 다른 어느 곳에인가 산재하고 있으며, 노력을 기울인다면 지역, 환경 등에 관계없이 자신과 유사한 배우자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또한 배우자를 선택하는 일이 끼리끼리 어울려 다니다 우연한 기회에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유전자와 비슷한 배우자를 찾고 있으며 탐색에 성공할 경우 결혼에 골인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로빈슨 박사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인간 유전자 모델이 어떤 과정을 거쳐 후손에게 계승되는지를 연구하는 유전학 연구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는 키, BMI 뿐만 아니라 다른 특성들도 포함된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사람들이 사회적 지위는 물론 생김새, 신체적 조건, 지식 정도 등에 있어 자신과 비슷한 배우자를 고르고 있다는 전제하에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의 주장들이 입증되면서 유전학 연구에 힘을 얻게 됐다.
 
매튜 켈러 교수는 다음 단계의 연구 과정과 관련, “부부 간에 행동, IQ, 정치적 성향, 심리적 현상 등에서 서로 닮아가는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며, “부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이런 현상이 어떤 과정을 통해 일어나는지 분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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